2014년 3월 23일 일요일

마지막황제의 감독 베르나르도 베를로루치의 [몽상가들]

마지막황제라는 영화를 꽤나 오래전 보았었다
나름 재미도 있고 이야기도 좋았고,,, 뭐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는 영화
그리고 그 영화의 감독이 베르나르도 베를로루치이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영화의 감독이기도하다
영화선택에 있어서 감독이 누구냐도 역시 중요한 한가지.

 





몽상가들을 보았다
친구의 추천이 있었다
이 친구는 늘 이런식의 영화를 좋아한다
일상적인 이야기속에 파격적인 일탈과 다소 공격적인 구성을 좋아한다ㅋㅋㅋ
아마도 그 친구의 몸속에는 일상에서 탈출하고픈 욕망과 그것을 막고 있는 현실의 충돌이 오래 지속되었는지도 모를일.

이 영화는 조금 특이하다
영화속 주인공은 늘 영화이야기를 주로한다
'아 나도 저 영화기억나...'
그런 동감을 몇번씩 나오게 만든다.그리고 오래된 영화음악들도 역시 좋았고~

주인공은 세명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남자는 미국에서 온 잘생긴 녀석이고
이 남자는 이란성쌍둥이인 나머지둘을 만나고..
그러면서 다소 솔직한 몸짓의 영상이 이루어진다.
굳이 저런 장면이 왜 필요할까?하면서도 뭐 나쁜진 않아ㅋㅋ

이란성쌍둥이 둘은 시인인 아버지의 저택에서 벗어나는 일이 별루없다
연애 또한 둘만으로 충분한 사이...
일부러 인식하지 않는 둘을 바라보며 미국유학생은 그래도 처음에는 둘사이로 잘 섞여들어간다
청춘이니깐 그정도의 뒤틀림은 어찌보면 당연할수도...
하지만 세명이 이루어내는 비현실적일수 있는 장면들은 다소 불편함을 준다
그런 불편함이 쌓여갈무렵 역시나 얼굴만 잘생긴줄 알았던 미국청년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이건은 아니야~ 라고
뭐 이딴식의 줄거리가 이어지는 다소 난해한 영화
그렇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 영화

바깥세상에 굳이 관심을 두지 않고 부모의 저택에 머룰려는 쌍둥이
그들은 어른스럽지(세상과 끼어맞추는) 못한 행동들은 
바깥세상의 혼란스럼움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들의 저택세상이 완벽하지도 않고,
그들을 바라보는 미국청년의 시선은 호기심과 편견사이에서...
관객인 나처럼 혼란스러울 밖에 없다.

그리고 두 쌍둥이의 바깥세상으로의 발걸음은 
흔들리고 불안하다
또한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완전 재밌지는 않지만
뭐 헐리웃 오락영화는 아님을 인정하고 본다면
꽤나 흥미로운 영화다.

요약
가족영화아님
야한게 아니라 완전 생솔직함이 한국인인 나에게 주는 당혹함과 왠일이야ㅋ
쌍둥이의 유아성과 그로부터의 벗어남
그걸 바라보는 어른이 되어가는 미국청년
그래도 결코 지루하지 않은 영화

 
마이클피트(미국청년 매튜)
 에바그린(이사벨)
 
루이스가렐(테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