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어디서도 본적없는 독특한 설정에 관심을 갖아 보게되었다
좀더 앞선기술의 미래의 어느 시공간속,고도로 발달된 OS는 마치 완벽한 아이폰의 시리와도 같다
하지만 이런 낯선 미래에서도 역시 인간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또 이별하고,,,,
언듯 진부해질수 있는 멜로지만, 이 영화에 가장 뚜렷한 개성을 부여하는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로 OS! (자기개발형 인공지능정도)
아내와의 이혼준비중인 그는 OS인 그녀를 우연히 갖게(만나게)된다
그녀는 매일매일 수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수백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만
그에게는 특정한 그녀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는 이 독특한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외로움을 잊고 또 즐거움을 느끼게되고
어느덧 그녀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된다
우리가 인간대 인간으로 채팅을 하며 서로에게 끌리는것처럼,
만일 완벽에 가까운 인공지능이 있어
그대에게 이상에 가까운 이성의 목소리로 당신곁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래 아마도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될것이다.
이 부분이 상당히 재밌고, 이 영화에 빠져들고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점이다
즐겁고 재밌는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그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되고
진실인지 혹은 테이타에 근거한 결과인지, 그녀도 그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는 사람이 아닌 그녀에 감정이 진정 사랑일까?
혹은 그녀의 나에 대한 감정이, 그 감정이 진짜일까?
에 대해 물음표를 갖게 되지만 나를 이해하고 그녀를 이해할 수 있는 서로는 사랑이라 믿게된다
하지만
처음 순수한 소녀같은 그녀는 점점 인간의 존재와 가치,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깊게 빠져든다
결국은 그녀는 무언인가 '더'를 찾아 떠나게되고...
사랑은 무엇일까? 삶이란? 그런 인류의 영원한 궁금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 영화.
내 곁은 그녀는 어떤 존재일까? 혹은 그녀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그리고 우리는 과연 정당하고 적절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중일까?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이
사람과 컴퓨터로 대변되는 IT기술과의 연결로 대체가능한 것일까?
사랑이란것이 현존한다면 그것이 기술적인 부분으로 대체된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등등의 여러 호기심어린 혹은 그런 궁금증과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하나의 예를 들어주는 영화.
결론적으로
영화는 재밌고
그것은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그 공감되는 부분은
인간이 늘 고독할 수도, 사랑할 수도 있는 존재라는것이고
사람은 늘 그런 관계속에 있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독특하게도 그 관계를 사람대 컴퓨터(인공지능)로 확장한 것.
흥미로운 상황을 다소 진부한 사랑이야기로 끌고 가지만
떠들썩하지않고 맛깔나게 이야기하는 영화
훌륭한 스토리와 훌륭한 연기가 잘 버무려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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